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은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 바닷가에 위치한 전골 맛집 '모두의 전골'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실 송도에 살면서 먹을 게 없어 늘 아쉬웠는데 이런 음식점이 생길 때마다 주민으로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같이 보실까요?
모두의 전골
부산 서구 암남공원로 39
010-2834-3202
송도 해수욕장 정류장에서 바닷가 우측 편으로 쭉 들어오다 풍림아이원 상가 라인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실 간판을 보고 체인점이겠거니 하고 들어왔는데 포스팅하면서 보니 체인점은 아닌듯하네요.
메뉴
저희는 둘이서 갔기 때문에 가장 기본 우삼겹 순대전골 '소' 자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음식이 준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10분쯤 앉아있으니 기본찬이 세팅되었고 15분쯤 되니 다 끓여진 전골이 나왔습니다.
테이블마다 맛있게 먹는 법이 있는데 사실 처음 보고는 '이게 무슨 맛있게 먹는 법이야?'하고 콧방귀 꼈는데 한번 따라먹어 보니 '음..?'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단무지를 추가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우삼겹 순대전골과 밑반찬 편육
밑반찬은 딱 세 가지 나옵니다. 김치, 단무지, 편육냉채
편육을 겨자소스에 무쳐서 주시는데 겨자소스가 너무 매워서 혼났습니다. 기본으로 주시는 단무지가 상당히 새콤한데 순대나 우삼겹을 싸 먹으면 의외로 조화가 상당히 괜찮아요.
메인인 전골은 보기와는 다르게 칼칼한 맛은 덜 합니다. 테이블마다 고춧가루가 있으니 식성 따라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너무 넣고 싶었지만 같이 간 친구가 매운 것은 입에도 못 대는 탓에 아쉽지만 그대로 먹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술안주 및 반찬으로 전혀 부족함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솔직히 송도에 음식점이라 큰 기대 안 하고 들어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2인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내용물과 우삼겹 상태가 좋았어요. 냄새가 나거나 질기지 않고 양도 푸짐해서 처음부터 우삼겹을 추가하지 않은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순대도 맛있어요. 이전 국밥 포스팅 때 말씀드린 것처럼 제 친구는 이런 순대를 진짜 순대라고 불러요. 편의점이나 분식점에서 파는 일반 순대는 가짜 순대래요.
무튼 순대 피도 전혀 질기지 않았고 냄새도 없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인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죠! 사실 저는 볶음 및 전골요리에서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을 별로 기대하지 않아요. 기대만큼 맛있다고 느낀 볶음밥은 많이 없었는데 모두의 전골 볶음밥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 보니 친구는 몇 술 뜨지도 않았는데 제가 다 먹어버려서 미안했어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4인 테이블 10개로 나름 부족하지 않은 실내공간이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사장님 혼자 주방과 홀을 다 보고 계셔서 그런지 저희가 들어갈 때 있던 이전 테이블의 잔해를 나올 때까지 치우지 못하고 계셨어요.
사장님 돈 많이 버셔서 직원 고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송도 '모두의 전골'
재방문 의사 100%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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