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아재스러운 분위기의 오래된 노포 맛집을 소개해볼게요.
부부지간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데 남포동에서만 20년 장사를 하셨고 송도에 들어오신지는 10년 됐다고 하십니다.
"야인시대"
✔ 야인시대
📞051-242-8553
🚩부산 서구 송도해변로 67
🕓17:00 ~ 21:00 (연중무휴)
🥾송도 해수욕장 도보 2분 (주차 불가)
송도해수욕장에서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합니다.
영업시간은 코로나 거리두기 관계없이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인데, 손님이 있는 경우 조금 더 연장 하기도 합니다.
실내공간
실내가 넓고, 쾌적하진 않습니다. 4인 테이블로 8개 정도로 협소하고 깔끔하지도 않지만 왠지 모르게 정겹습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으로 앉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2팀이 있었습니다.
메뉴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친구와 저는 항상 냉동 삼겹살을 주문합니다.
냉삼이 1인분에 7,000원이면 저렴 하진 않지만 그래도 썩 괜찮은 가격에 입맛을 다시며 기다립니다.
재밌는 건 메뉴판에는 독일산 냉삼이라 되어 있지만 아래에는 국내산 냉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과연 어디 출신 돼지가 나와 줄까요?
기본 상차림
주문한 삼겹살이 나오고 기본 상이 세팅되었습니다. 삼겹살에 필요한 단출하고 깔끔한 한상입니다.
김치와, 깍두기, 상추 겉절이입니다. 상추 겉절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 맛없어 보이지만 제법 상큼하니 맛있어요.
어릴 때 치킨이나 탕수육 같은 튀김요리 먹을때 꼭 사이드에 저런 케찹마요 샐러드가 있었어요. 오랜만에 추억의 맛을 느껴보네요😃 계란도 서비스로 하나씩 구워서 내어 주십니다.
냉삼겹 4인분
주문한 냉삼 4인분입니다. 푸짐하죠? 요새 시내 냉삼집이라고 해서 가서 시키면 5인분 기본에 양도 쥐꼬리만큼 주던데 그런 거 없습니다. 제법 푸짐한 양으로 4인분이 준비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먹어봅시다.
호일이 몸에 안 좋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납니다.
고기 구울 때 바스락 거리는 소리하며 호일 특유의 갬성 때문에요.
적당히 익은 고기를 기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잘 익은 김치&마늘과 먹기도 합니다.
고기 두께에 부담이 없다 보니 두세 점씩 막 먹는 거 같아요. 이날 저희는 둘이서 5인분 먹었습니다.
술꾼들에게 사실상 메인은 된장
남포동에 아주 유명한 돌게탕집이 있습니다. 실내 포차 느낌에 푸짐한 한상으로 아마도 4~5만 원 그냥 받을 거예요.
근데 이 집 된장찌개 얼만 줄 아세요?
★3,000원★
사진에 된장찌개가 3,000원입니다.
사실 비하인드가 있어요. 바로 뒤에서 식사 중이던 테이블 손님이 된장찌개를 주문하기에 메뉴판에도 없던 된장찌개를 가격도 모르고 따라 주문했는데.. 퀄리티가 너무 좋은 거 아니겠어요?
속으로 '아 이 정도면 기본 10,000원은 하겠지..' 하고 여쭤봤는데 웬걸? 3,000원 이라네요???!!?
그렇다고 맛이 없냐.. 그것도 아닙니다.
이때까지 밖에서 돈 주고 사 먹은 된장찌개 중엔 최고였습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고 친구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고기 5인분 먹고 배부른데도 된장이 맛있어서 공깃밥을 하나씩 시켜먹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다만, 된장찌개가 있는 줄도 몰랐던 저희는 이날 처음 먹어보았기 때문에 매번 같은 맛이라고 보장은 못합니다.
그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된장찌개 꼭 드셔 보세요!
부산 송도 냉삼집
"야인시대"
★★★★☆
남자 스킨향 찐하게 나는
찐 로컬갬성 맛집
된장찌개 최고였어요👍
▼용하리's 부산 송도 맛집▼
https://kyhromio99.tistory.com/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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