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지난 금요일 지인들과 조촐한 모임을 가졌는데요. 모임 장소가 제법 기억에 남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한국에서 이렇게나 일본의 느낌을 물씬 풍겼던 곳이 있었던가 생각하게 될 정도로 일본 스러운 곳입니다.
"쿠노이치"
✔ 쿠노이치
📞051-255-4255
🚩부산 중구 광복로 49번길 37-3
🕓매일 17:30 ~ 02:00 (일요일 휴무)
🥾부산 근대 역사관에서 도보 3분
지하철 역에서는 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남포역, 중앙역에서 도보로 오기에는 제법 먼 거리예요. 부산 근대 역사관에서 도보 3분이면 도착하니 택시를 이용하실 분들은 부산 근대 역사관으로 가달라고 하세요.
실내
쿠노이치의 실내입니다.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많진 않지만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 마침 일어나는 테이블이 있어 잠시 기다렸다가 테이블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손님이 빠지고 전체적으로 찍어본 실내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좌식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자리마다 등받이 의자가 있어 긴 시간 불편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분위기 정말 일본스럽지 않나요? 다음 방문 때엔 꼭 좌식에서 즐겨볼거에요.
참고로 여기 사장님과 종업원분이 전부 일본분인데, 한국말이 서툽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도 일본사람이 많았고 한국인 손님도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메뉴
음식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저희는 저녁 식사도 거르고 방문한 터라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볼 생각입니다.
코시국으로 인해 당분간 꼬지류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추천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니 모츠나베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후쿠오카 놀러 갔을 때 모츠나베를 그다지 맛있게 먹지 않았기 때문에 시키지 않았습니다.
주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우리나라 소주부터, 다양한 사케, 하이볼까지.
일행 중 일본에서 근 10년 정도 생활하다 귀국한 지인이 있었는데 일본에 비해 사케류 가격이 사악하다고 하네요.
먹부림
일단 시작은 시원한 생맥입니다.
찾아오느라 조금 걸었던 탓에 시원한 생맥한모금이 기가 막히네요.
숯불차슈구이
그날 밤 우리의 첫 번째이자 BEST메뉴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는 냄새 없이 부드럽고 단짠 하고, 양이 적은 게 한탄스러운 메뉴였습니다.
다들 맛있다며 게눈 감추듯 첫 번째 메뉴를 클리어했습니다.
바지락술찜
두 번째 메뉴입니다. 별로였어요.
아무래도 일본분이 운영하시다 보니 국물이 한국인의 칼칼한 입맛을 저격하진 못했습니다.
저기에 땡초 하나만 썰어서 넣어도 훨씬 칼칼하니 소주를 부르는 안주가 되었을 거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에비마요
벌써 세 번째 메뉴입니다.
한국의 중국집 가면 간혹 맛볼 수 있는 크림새우와 비슷하지만 묘하게 다른 맛의 메뉴였어요.
튀김옷이 조금 두꺼워서 아쉬워요.
치킨남방
치킨 가라아게 위에 에그마요를 올린듯한 메뉴입니다.
역시 단짠의 나라 일본답게 칼칼, 매콤한 메뉴는 찾기 힘들고 달달구리한 메뉴들 밖에 없네요.
배는 부르지 않았지만 느끼해서 더 이상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구운 주먹밥
마지막 메뉴입니다.
사실 한 가지 메뉴를 더 시켰었는데 직원분이 깜빡하고 빠트리셔서 우리의 마지막 메뉴가 되었습니다.
주먹밥에 간장 베이스 소스를 발라 노릇하게 구워 주시는데 나름 입가심용 술안주로 좋았습니다.
부산 남포동/부평동 맛집
"쿠노이치"
★★★★
실제 일본인 사장님과 종업원이
운영하는 일본보다 더 일본 같은 곳
요즘 같은 시국에 일본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용하리's 부산 중구 남포동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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