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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영도 돼지국밥 맛집] "가마솥 돼지국밥" (허영만 백반기행)

by 용하리 2021. 12. 5.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외근이 잦은 저는 밖에서 식사를 하는 일이 많은데요. 바쁜 시간 쪼개서 밥을 먹으려다 보니 제일 만만하게 찾게 되는 게 돼지국밥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볼 집도 점심시간에 무심코 지나가다 들른 집인데 알고 보니 허영만 백반기행 출연했던 맛집이라기에 상당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네요. TV에 출연했다고 해서 무조건 맛집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가마솥 돼지국밥"

 

 


가마솥 돼지국밥
📞051-413-8609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길 350
🕓08:00 ~ 23:00 
🥾남항시장 버스정류장 도보 5분
🚗탄력 주차 허용

 


메뉴 (사람이 너무 많아 실내사진은 없습니다.)

따로국밥 제외 모든 국밥이 7,000원으로 상당한 가성비입니다.

이 날은 제법 시간이 남아서 여유 있게 즐기기 위해 수육백반(10,000원)을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지자체마다 점심시간 단속 유예 시간이 있는데요. 영도구는 11:30 ~ 14:00 인가 보네요. 이 시간 동안은 대로변에 주차를 해놓아도 단속이 안되는듯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가게 앞 안전지대로 표시된 곳에는 주차가 허용되나 봅니다.

 

안전지대에는 차 2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고 저 역시도 안전지대에 주차 후 식사하였습니다.

 

홀은 4인 테이블로 약 6~7개 정도 있었고 안쪽으로 방도 있었는데 홀에 사람이 꽉 찼을땐 방으로 안내받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1시쯤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왔어요.


상차림 및 밑반찬

주문한 수백이 나왔습니다. 수육은 살코기와 항정살로 제법 푸짐하게 한 접시가 준비되고 나머지 밑반찬들도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준비해주십니다. 

 

국물 스타일은 걸쭉하지 않은 맑게 우려낸 뽀얀 곰탕 같은 스타입니다. 

 

아주 알맞게 삶아져서 질기지도 않고 냄새도 없는 딱 먹기 좋은 정도의 수육입니다.

살코기와 항정살의 비율은 6:4 정도로 살코기 부위가 많습니다.

 

딱 하나 이 집의 아쉬운 점이라면 김치를 너무 잘게 내어줘서 국밥집 김치 느낌이 덜 났어요. 

 

하이라이트입니다. 부추무침, 부산말로 정구지. 정말 맛있습니다. 간이 다소 센듯하지만 아주 좋은 기름을 사용하셨는지 과한 기름 향에도 전혀 기름지다고 느껴지지 않고 고소하고 달큰하며 시원한 게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정구지만 포장해서 가고 싶을 정도로 제 입맛에는 아주 찰떡이었어요.

 

 


정구지로 올 킬

정구지가 너무 맛있어서 별도로 쌈장을 찍지 않고 초간장 살짝 찍고 정구지 몇 가닥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도 아쉬우니 쌈장 찍은 생마늘도 곁들여 봅니다만.. 역시 초간장 살짝 + 정구지가 훨씬 맛있습니다. 

 

이 집 정구지 진짜 맛있어요.

 


정구지는 반찬으로

국밥의 대미 장식은 역시 스까묵기라 생각해서 남은 정구지 다 털어놓고 말아먹었는데요. 아쉽습니다.

 

정구지 간이 강한 편이다 보니 육수의 구수한 맛이 덜 해지고 그 맛있는 정구지 맛도 반감되는 느낌이었어요. 

 

이 집은 무조건 수백을 시켜 드세요.

 

수백을 시켜서 정구지무침과 고기를 실컷 즐기고 국물에는 오로지 밥과 양념류만 넣어서 드시는 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산 영도 돼지국밥 맛집
"가마솥 돼지국밥"

무조건 수백 드세요.
이 집은 수육에 정구지가 진리입니다.
재방문의사 ★★★★★



▼식사하고 영도 해안길로 드라이브 추천합니다. 경치가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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