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은 해운대로 외근을 다녀와서 해운대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국밥집을 다녀왔습니다.
"양산국밥"
부산 시민들이 좋아하는 국밥집 상위권에 항상 랭크되길래 무슨 맛인가 궁금해서 해운대 근처에 갈 일 있으면 언젠가 한 번은 방문해야지 저장해뒀던 곳입니다. 최근에는 부산역에 분점도 오픈했나 보네요.
✔ 양산국밥
📞051-703-3544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로 10번 길 75
🕓09:00 ~ 22:00 (연중무휴)
🥾중동역, 장산역 도보 3분
🚗주차 가능
위치는 좋습니다. 중동역 2번 출구, 장산역 1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위치입니다.
협소하지만 자체 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자차를 가지고 와도 부담이 없겠네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쯤 방문했는데 주차장 자리가 널널했습니다.
실내 및 메뉴
실내는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한 분위기 속에 제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저처럼 혼자서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고 대부분 일찍 일어나셔서 제가 계산할 때는 어르신 한 분말 고는 손님이 없었네요.
오픈되어있는 주방에서 직원분들이 음식 준비하는 과정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위생용품을 깔끔히 착용하고 조리하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토렴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전통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에 기대가 되었어요. 즐겨보는 유튜버 중 빅페이스님이 정말 맛있다며 극찬하는 영상을 보고 더욱 궁금했습니다.
상차림과 셀프바
상차림은 정갈하며 깔끔합니다. 부추, 겉절이, 깍두기와 고추, 양파, 마늘까지 겉절이가 맛있었어요.
모자란 반찬은 입구에 있는 셀프바에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할머니 한분께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셀프바 앞에서 큰소리로 얘기하면서 퍼가시던데 셀프바 이용할 땐 마스크 착용 꼭 해주세요! 다들 조심해야 할 시기니까요🙏
깔끔, 담백한 국밥
국밥이 나왔습니다. 부산에서 많이 보이는 국밥의 형태와는 생김새부터가 차이나네요. 뽀얗고 하얀 국물이 아닌 맑으면서도 갈비탕 국물과 비슷한 스타일로 나왔습니다. 양념장은 포함되어 나옵니다.
한 숟갈 휘저어보니 꽤 많은 양의 양념장이 들어있어요. 고기양은 그렇게 푸짐하진 않습니다.
아주 맑은 스타일의 국물입니다. 이 부분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첫 입 먹어보고 '이게 무슨 국밥이야?' 싶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구수하고 담백한 게 나름 색다른 국밥을 맛보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아마도 맛보라고 넣어주는 순대인가 봅니다. 딱 1점 들어있어요.
순대 피는 정말 부드러워서 씹은 줄도 모를 정도였지만 맛은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양산국밥의 가장 아쉬웠던 고기입니다. 고기 자체는 부드러웠는데 고기 냄새가 아주 살짝 났어요.
어릴 때부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할 거 없이 누린내에 엄청나게 민감했는데 요즘 돼지국밥 집들은 어지간하면 돼지 누린내가 나는 경우는 없어라고요.
그런데 양산국밥에서 오랜만에 돼지 누린내를 맡았습니다😂
절대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누린내에 민감한 저는 살짝 느낄 정도로 약하게 누린내가 났습니다.
이 점 빼고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게 한 끼 식사했습니다.
잔술도 팔아요
손님이 조금 빠졌을 즈음 가게를 둘러보다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국밥집 한가운데에 떡하니 양주를 전시해놓고 잔술을 팔더라고요?
운전만 아니었으면 헤네시 한 잔이 절실했습니다. 너무 아쉬웠어요😥
과한 술은 싫고 딱 한 잔만 마시고 싶을 때 괜찮을 거 같았어요. 가격은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직원분께 문의하세요.
해운대 토렴국밥
"양산국밥"
★★★★
명성에 맞지 않은 누린내는 아쉽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은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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