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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광안리 핫플 '골목포차' LA갈비 맛집..? 솔직리뷰

by 용하리 2022. 8. 23.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부산의 최고 핫플 광안리와 최근 친하게 지내면서 광안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여름철 부산 관광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지역이 광안리가 아닐까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광안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맛집이라도 찾아갈라치면 점심, 저녁 시간엔 웨이팅은 기본으로 깔고 가셔야 해요.

웨이팅 시간 생각하지 않고 여행 스케줄 짜다 보면 낭패 보기 십상이니 꼭! 웨이팅 시간을 여행 계획에 포함시키도록해요!
(테이블링이 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웨이팅은 꼭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광안리 현지인의 소개로 방문하게 된 최근 뜨고 있는 광안리 핫플입니다.

광안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서 찾기도 쉬워요.

같이 보실까요~?!


골목포차
광안리 골목포차 전경

골목포차는 수영점이 1호점으로 광안점은 2호 점이다. '엄마가 차려준 술상'이라 적힌 가게 슬로건이 왠지 믿음이 가고 이른 저녁 시간이지만 가게 앞 웨이팅을 하고 있는 손님들이 증명하듯 최근 뜨고 있는 핫플임은 분명해 보인다.

소개해준 지인의 말로는 1호점은 언니가 2호점은 동생이 운영하며 가족끼리 체인을 내는 것을 원칙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메뉴

가게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실내는 찍지 못했다. 4인 테이블 6개가 가깝게 붙어 앉아 있는 전실과 벽을 두고 안쪽으로 조금은 널널한 공간이 있는 걸로 보였는데 우리는 앞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가게 첫인상은 일단 시끄럽다. 너무! 가뜩이나 좁은 가게에 테이블이 좁은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고 방문한 날 하필 젊은 남성들이 대부분의 손님이라 그런지 굉장히 시끄러웠다.

내부 인테리어는 특별한 건 없지만 무난하게 술 마시기 좋은 정도로 깔끔했다.

메뉴판

메뉴판은 보기 좋게 잘 정돈되어 있고 듣자 하니 모든 안주가 맛있지만 2호점의 대표 메뉴는 LA갈비라고 했다.

LA갈비 가격은 32,000원.

'오! 저렴한데?'라는 생각으로 한껏 부푼 기대를 앉고 1차 주문.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 구성은 심플하지만 기본만 가지고도 술 마시기 좋은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촬영 전 먹은 게 아니라 나오자마자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뜯어주신다.

이 집 김치가 참 맛나더라. 여러 가지 반찬 중에 최고는 김치였다.

다른 반찬들도 평균 이상은 할 만큼 맛이 좋았지만 특히나 김치가 맛이 좋았다. 심심하니 간도 세지 않고 김치만 먹어도 배추 맛이 덜큰하니 안주로 제격이었다.

반찬은 직원분께 얘기하면 추가 비용 없이 갖다 주신다.


...?
..?

소주를 주문했는데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소주에 꽂고 장치가 꺼지면 술을 마시라고 한다.

무어냐고 물어보니 소주 독소를 빼는 중이라는데 신박했다.


LA갈비 등장
때깔 곱다

LA 갈비가 나왔다. 적당히 달궈진 석쇠에 양파와 파를 깔고 위에 갈비를 올려 참깨로 고소함을 더했다.

한국인이라면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지만 생각보다 적은 양에 조금 실망했다.

광안리 자릿세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적절한 양이 맞는 듯 하지만 그래도 양이 적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손질해줘서 먹기 편하다

갈비는 나오면 역시 직원분께서 전부 손질을 해주신다. 손놀림이 한, 두 번 해본 게 아닌 듯 현란하다.

해체 끝

갈비 해체쇼가 끝나면 이렇게 먹기 좋게 정리는 해주신다.

가장자리로 밀어놓은 살점이 가장 두툼한 4점은 나중에 초밥을 만들어야 하니 먹지 말라고 하셨다.


❗ LA갈비를 시켰는데 초밥을 만들어주는 건 1호점에는 없는 2호점만의 서비스라고 함.



적당히 먹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미리 세팅 된 접시를 들고 와서 두툼한 살들로 초밥을 야무지게 만들어 주신다.

제법 많은 반찬들을 넣어가며 야무지게 만들어 주시는데 역시 이 정도 서비스는 돼줘야 손님이 끓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먹밥은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움짤만 봐도 제법 손이 많이 가는데 사장님 대단하시다.

예쁘다. 맛있겠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주먹밥 작업까지 끝나면 그럴싸한 한 상이 차려진다.

그런데 함정은 보기는 정말 좋은데 맛은 그냥.. 그냥.. 그렇다.
난 차라리 갈비만 먹을 때가 더 좋았는데 개인의 입맛 차이가 있으므로 여성분들은 주먹밥이 더 맛있다고 할 듯.


광안리
골목 포차
★★★★
좋았던 점 : 역에서 가깝고 서비스가 좋다.
아쉬웠던 점 : 내부가 좁고 시끄럽다.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1차 보다는 2차로 가길 추천.
같은 돈 내고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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