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쿨러 15.1L 실제 사이즈와 실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 소개해볼 캠핑장비는 스탠리 어드벤처 쿨러입니다.

20만원 이상 고가 쿨러들이 판을 치는 요즘 가격대가 부담이 없고 디자인이 깔끔해서 많은 분들이 입문용 쿨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탠리 쿨러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 직구 - 60,000원 / 일반 - 80,000원 선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저는 당근을 통해 일반 최저보다는 저렴하게 70,000원을 주고 새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쿨러 특석상 사용해도 표시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포장지와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 중고제품으로 구입하세요.)

스탠리 쿨러 화이트 15.1L

여러 가지 색깔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색상. 화이트입니다.

아무래도 감성캠핑이 유행인 요즘 베이지, 아이보리 톤과 매치하기도 쉽고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리기 좋아서 스탠리 쿨러 색상 중엔 가장 스테디 컬러가 아닐까 하네요.

15.1L 기준 쿨러 성능 및 제원입니다.

사이즈와 무게야 그렇다 치고 가장 중요한 보냉 성능을 보면 15.1L 기준 36시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마트발 가장 큰 사이즈 식용 얼음이 녹는 체감시간)

여름 - 30° 안팎의 한여름 시즌에는 얼음이 24시간도 채 버티지 못한 거 같아요. 텐트 안 쿨러 스탠드에 올려놓았음에도 전날 오후 2시쯤부터 넣어 놓았던 얼음이 익일 오전 시간쯤이면 거의 다 녹고 얼음 형채만 보일 정도였습니다.

봄, 가을 - 캠핑 가기 가장 좋은 계절인 봄, 가을 시즌엔 첫날 3시에 넣은 얼음이 셋째 날 아침쯤 돼야 위 여름 상태의 얼음과 비슷한 정도였어요.

겨울 - 2박 3일 캠핑 중 이튿날까지는 얼음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약간 녹은 물만 고여 있었고, 셋째 날 때쯤 되어서도 제법 멀쩡한 형태의 얼음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틱한 쿨러의 성능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순 있겠으나 입문용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용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가성비가 괜찮다' 정도의 성능입니다.

내부 사이즈

실제 내부 사이즈입니다. 성인 남성 평균 손바닥 크기로 크기를 짐작해보시기 바랍니다.

2L 생수통을 세웠을 때의 깊이가 가늠이 되시나요? 제법 깊은듯하지만 쿨러 뚜껑에도 보온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깊이는 쿨러 안쪽 벽면 상단의 라인 정도입니다.

2L 물통 4개를 넣으면 딱 들어맞는 사이즈네요.

없어서 실제 실험을 해보진 못했으나 눈대중으로 보았을 때 500ml 물통을 기준으로 한다면 3x5 총 15개 정도 어림잡아 들어갈듯한 크기입니다.

한여름 2박 3일 캠핑 때 음식이 상할까 싶어 가장 아래층과 가장 위층에 얼음을 넣었더니 식자래를 보관할 공간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한여름 시즌만 아니라면 얼음을 한팩만 넣고 2인 기준 2박 3일 캠핑하기에는 충분할 듯싶어요.

외부 사이즈

생각보다 아담한 외부 사이즈입니다. 2L 물통과 비교하면 사이즈가 감이 오시나요?

네모 반듯하게 생겨서 테트리스 하기도 좋고 손잡이도 튼실해서 음식을 가득 넣고 무거워져도 손잡이가 떨어지거나 하는 걱정은 없었습니다.

상부에는 상당한 텐션을 가진 고무줄 끈이 있어 나름 활용도가 좋습니다.

스탠리 쿨러 15.1L 총평
10만원 미만 가성비 쿨러로 손색없다.
가격 대비 괜찮은 성능과 디자인.
캠핑 입문자에게 추천.

~~(중복 지출 방지를 위해 총알 여유만 된다면~~
~~상위 쿨러로 한 번에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