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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영도 맛집 '그라치에' 파스타/뇨끼/리조또/스테이크 맛집 강추

by 용하리 2023. 2. 1.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
오늘은 평소 자주 가지 않던 부산 영도로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지인추천으로 방문한 집인데 괜찮아서 소개합니다 :)





그라치에

  • 부산 영도구 청학동로 12
  • 070-4150-9999
  • 인근 공영주차장 1시간 지원
  • 11:30 - 21:30 ( 15:00 - 17:00 break time)

 

그라치에 건물 외관

 



영도에서도 산복도로를 타고 제법 들어간 터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을 할 수는 있지만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은 위치다. '청학 2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주차 지원해 주는데 사람이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니다 보니 관리인분이 계시지 않고 자리도 많이 없어서 그 마저도 여의치 않으니 참고하시길.

연립 주택의 1층

영도에서 한참 핫했던 카페 '신기산업'과 요즘 뜨고 있는 '카린' 근처에 있으니 참고하되 오래된 연립주택 1층을 개조하여 영업 중이라 내부가 막 깔끔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감성적으로 꾸며져 있었다. (화장실 빼고..)

외부 메뉴판과 주차안내문

외부에는 웨이팅 시 볼 수 있는 메뉴판과 주차 안내판이 크게 붙어있다.

실내 전체적인 모습

기본 골조는 그대로 살리고 벽장식과 조명, 우드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했는데 나름 괜찮았다.

실내는 4인테이블 3개, 2인 테이블 4개, 창가 쪽 좌석 4개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으며 예약 없이 방문하면 2인 테이블 예약 후 방문하면 4인테이블로 우선 안내를 받는 것 같았다. 우리는 예약하고 가서 4인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벽장식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벽에는 선반을 질러넣어 갖가지 소품들로 꾸며 놓았는데 여자친구는 이런 느낌이 좋다고 했지만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먼지가 너무 쌓여 있어서 나는 그냥 그저 그랬다..

메뉴판

많은 종류의 메뉴가 있진 않아서 오히려 고르기 수월했고 우리는 오후 1시 30분 방문했는데 소고기 로제 파스타가 품절이라 먹지 못했다. 대신 스테이크 34,000원, 감자뇨끼 16,000원, 먹물 리조또 17,000원과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했다.

 

물과 식전빵

물과 식전빵, 웰컴 드링크를 먼저 준비해 주신다. 물은 뭔가가 잔뜩 들어있었지만 그냥 맹물이었고 식전빵은 가볍게 입맛을 돋우기 좋은 정도였다. 웰컴 드링크는 키위, 사과라고 하셨던 것 같다.


음식 전체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렸고 모든 음식은 시간 텀 없이 한 번에 나왔다. 비주얼 폭발-!

채끝 스테이크(34,000원)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새싹, 브로콜리, 양파, 새송이 가니쉬를 곁들여 나왔다.

굽기정도

주문 때 별도로 굽기 정도를 요청드리진 않았고 미디움-웰던정도에서 굳이 따지자면 웰던 쪽에 약간 더 가깝게 구워져 나왔다. 우리 기준 약간 오버쿠킹 된 느낌이라 가능하다면 입맛에 맞게 굽기 정도를 요청해도 좋겠다.

스테이크 자체는 잡내 없이 맛있었지만 역시나 굽기가 조금 아쉬웠던 탓인지 조금은 질기단 느낌이 있었다.

감자 뇨끼(16,000원)

감자뇨끼

그간의 포스팅만 봐도 알겠지만 나는 상당히 아재스러운 입맛과 분위기를 즐기는 취향이라 이탈리아 음식을 자주 먹진 않지만 먹을 땐 또 곧 잘 먹는다. 뇨끼를 접한 지도 불과 얼마 되지 않았는데 첫인상이 나쁘질 않았던 터라 베스트 메뉴라는 감자뇨끼를 한번 시켜봤는데 첫 뇨끼와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나는 상당히 만족하며 먹었다.

크리미 한 소스와 여러 가지 내용물의 조화가 좋았고 무엇보다 폭신한 뇨끼의 식감도 나는 좋았다.

 

통오징어 먹물 리조또(17,000원)

먹물 리조또

여자친구의 베스트 픽으로 꼽힌 오징어 먹물 리조또! 먹물리조또는 첫 경험이라 살짝 긴장하고 있었는데 처음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주 새~카만 비주얼에 살짝 당황했지만 한입 먹어보고는 괜한 걱정을 했구나 하고 안심했다.

평소 오징어를 즐기지 않는 나도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고 올라간 통 오징어도 아주 맛있게 삶아져서 맛있게 먹었다. 그간 다른 데서 먹었던 리조또는 밥알이 죽처럼 느껴질 정도였는데 여기 리조또는 밥알이 하나하나 입에서 굴러다녀 오히려 나는 그 느낌이 훨씬 좋았다.


다른 날 방문해서 소고기 로제파스타를 먹어보았다.

소고기 로제파스타 18,000원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고기 로제 파스타 별로였다. 고기와 소스는 따로 노는 느낌이라 고기는 씹어도 별 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로제 소스의 맛도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맛이었다. 

 

다음에 간다면 뇨끼+먹물 리조또+@로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식사 끝

남포동 근교, 영도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라치에-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는 곳.

식사 후 흰여울길 카페와 소품샵을 들르는 코스를 짠다면 당신은 100점짜리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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