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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안리 '진조 조개구이' 맛있는데 양이 적다 / 광안리 조개구이 맛집 추천

by 용하리 2022. 10. 3.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은 해변에서 먹을 수 있는 술안주 중 상위권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조개구이 집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부산에는 많은 바다들이 있지만 그래도 부산하면 광안리가 떠오르는데 오늘은 광안리에 위치한 조개구이입니다.

같이 보실까요?


광안리

진조 조개구이

진조 조개구이 외관

진조 조개구이 외관. 밖에서 얼핏보고 루프탑도 운영을 하나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고 가게는 광안리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찾기가 쉬웠다. 쉬운만큼 웨이팅이 긴 편이니 꼭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서 미리 예약하자.

우리는 1시간전 미리 웨이팅을 걸어놓고 도착해서 10분쯤 기다리니 딱 맞게 자리가 나서 먹을 수 있었다.

엽업시간

매일 5시에 오픈하여 평일은 12식까지, 주말과 공휴일 전날은 새벽 1시까지 영업이다.


진조 조개구이 메뉴

메뉴 구성은 간단하다. 조개구이와 조개탕을 메인으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라면과 주먹밥 정도.

조개구이 작은 사이즈가 55,000원으로 썩 괜찮은 가격이다.

우리는 진조 A set 조개구이 + 조개탕 68,000원 주문.


조개구이 小

가격보고 괜찮다 생각했는데 양을 보고 깜짝 놀랐다. 눈으로 봐도 자갈치서 2만원 하면 충분할 양이더라.

조개구이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부족해 보이는 양은 청사포 이후 오랜만이라 당황.

불행 중 다행으로 가리비가 철이 아님에도 알이 실해보여서 그건 좋았다.

새우, 콘치즈

새우과 콘치즈, 고동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런데 기본 제공이 그게 끝이다.

3가지 외에 초장, 간장 양념장이 끝이라 테이블이 너무나도 비어 보였다.

조개탕

조개탕은 2만원이 납득될만한 양과 비주얼로 나왔다. 들어있는 조개들도 싱싱했고 국물도 시원하니 먹을만했다.


너무 비어보이는 불판

양이 적은 건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의 토요일을 책임질 녀석들이니 맛있게 구워본다.

직원분께서 굽는 요령과 먹는 타이밍, 방법 등을 아주 친절하게 소개해주셔서 좋았다.

키조개와 가리비

키조개에는 양념과 치즈 등이 다 세팅된 채로 나오니 맛있게 구워서 먹기만 하면 되고 가리비는 입맛대로 첨가하여 먹으면 된다.

가리비에 치즈, 양념추가

치즈와 양념을 추가해서 열심히 구워준다



맛은 있더라

양이 적어서 그렇지 가리비가 알이 굵어 씹는 맛이 좋았다. 부산에 조개구이집 가리비들은 알이 작아서 딱히 씹을 것도 잘라먹을 것도 없는데 이 정도 알이 굵은 가리비는 영덕 가서 수산시장에서 사 먹었던 가리비 이 후로 오랜만이다.

맛있다.

양념과 치즈와 함께 적당히 익은 가리비 살을 간장 살짝 찍어 먹으면 한 점에 소주 한잔.


조개탕 마무리

조개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옆에서 열심히 제 할 일을 하던 조개탕이 끓기 시작한다. 내용물을 적당히 건져먹고 세트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 칼국수 사리를 넣어 마무리하면 먹었던 술도 해장되고 바로 2차 가능.


진조 조개구이 총평

1. 광안리 해변 바로 앞 위치 좋음
2. 가게가 쾌적하고 테이블 간 간격 넓음
3. 앞쪽은 해변뷰, 뒤쪽은 골목뷰 감성
4. 맛은 있으나 양이 너무 적음
5. 직원분들 친절함

광안리에서 조개구이가 생각나면 한 번쯤 가볼 만 하지만
가격 대비 너무 적은 양 때문에 1차로는 비추천
(조개구이는 역시 송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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