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은 제 블로그 두 번째 돼지국밥집 포스팅입니다. 사실 저는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돼지국밥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요. 음식 향이나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돼지국밥집과 음식에서 나는 꼬릿 한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저도 이제 나이가 먹은 것인지 아니면 사회인이 되고 진정한 패스트푸드인 국밥이 익숙해져서 인지 시간이 없거나 비가 오는 점심시간이면 국밥부터 생각나기 일쑤네요.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국밥집은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위치한 '다원한방돼지국밥'입니다.
다원한방돼지국밥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809
051-326-5525
am07:00 ~ pm22:00
명절 제외 연중무휴
주차 : 가게 우측 골목 안 노상주차
메뉴
메뉴는 국 밥집답게 다양한 국밥 종류와 함께 수육, 순대도 같이 있네요. 나름 로컬 동네 맛집이라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동네 어르신들이 식사하러 오시거나 근처 직장인들이 간단하게 한잔하러 많이들 옵니다.
저 역시 가까운 곳에 회사가 있어 외근 나갔다 들어가는 길에 가끔 가는 곳이에요.
음식 맛은?
한방국밥이라는 간판에 걸맞게 구수하고 걸쭉한 국물 맛보다는 한약재 향과 맛이 가득한 건강한 맛입니다.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에요. 저는 처음 이 집 갔을 때 니맛내맛도 없는데 왜 항상 사람이 많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두 번째 세 번째 갈수록 신기하게 자꾸 당기고 생각나는 맛이더라고요.
맛을 표현하자면 삼계탕 국물에 돼지고기 넣어서 먹는 딱 그 맛이에요. 그리고 이 집은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푹 익지도 덜 익지도 않아 국밥이랑 먹기 딱 좋고 처음부터 내어주시진 않지만 셀프로 먹을 수 있는 깍두기도 정말 맛있어요.
위 사진에 수육 옆에 무말랭이 같이 생긴 건 고구마를 얇게 쳐서 무친 건데 저것도 나름 별미예요. 수육을 시키거나 수육백반을 시키면 같이 내어주십니다. 저희처럼 가끔 가서 얼굴 튼 사람들은 국밥 시키면서 부탁드리면 조금 주시기도 해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4인 테이블이 약 7개 정도 좌식 테이블이 6개 정도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좌석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더운 여름 날씨에 국밥 먹기 쉽지 않은데 이 집은 여름에 가도 늘 시원하고 쾌적해서 큰 걱정 없이 먹으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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