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엊그제 직장동료들과 부산진역에서 저녁 자리를 가졌습니다. 부산진역은 제20대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인데요. 친한 형님이 살았던 곳이라 자주 가곤 했었죠.
동네상권과 오피스상권을 끼고 있어 조용하게 술 한잔 하기 좋고 나름 맛집이 많은 지역입니다. 남포동이나 서면처럼 사람 많은 곳을 꺼리는 분들은 저녁 모임자리로 괜찮으니 앞으로 제가 소개해드릴 부산진역 맛집들을 탐방해보세요.
오늘은 '일송 돼지 숯불갈비' 돼지갈비 집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부산진역에는 88돼지갈비라고 오래전부터 아주 유명한 돼지갈비집이 한 군데 있는데요 마지막 방문 때 회전율 때문인지 고기를 구워서 내어 주시기에 그 이후로는 가질 않네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집도 깔끔한 상차림에 저렴한 가격으로 돼지갈비 맛이 좋으니 수정동 근처에서 돼지갈비가 먹고 싶은 분들은 한번씩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송돼지숯불갈비
부산 동구 고관로 140
051-442-2532
메뉴판
삼겹살 및 항정살 등 기본 돼지 부위도 있지만 저희는 간판 이름에 맞게 갈 때마다 돼지갈비를 먹습니다.
이번엔 3명이서 고기 13인분과 소주 7병 물냉 각 1그릇씩 총 3그릇 먹고 160,000원 나왔습니다. 저희가 못 먹는 편은 아니지만 다른 데서 고기를 13인분 먹을 정도로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늘 느끼지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은 그냥 깔끔합니다. 고깃집 가면 밑반찬들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주는 집도 있는데 여기는 그렇진 않아요.
고기를 먹을 때 필요한 최소한의 밑반찬만 주면서 오로지 고기로만 배를 채우게 해 줍니다. 개인적으론 좋아요.
안 먹는 밑반찬 많이 깔리면 자리만 비좁고 괜히 젓가락질 몇 번에 고기 들어갈 배가 줄어들거든요.
상차림과 거의 동시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국인의 빠름 메타에 적합한 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장님께서 불을 넣어주시고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바람구멍을 조절해 불 세기를 봐주십니다.
돼지갈비
첫 번째 사진이 5인분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양이 많진 않습니다. 요즘은 어느 고깃집을 가도 그런 거 같아요.
돼지갈비 주문이 점점 대패삼겹살화 되어가고 있어요. 기본 5인분에 둘이 가도 10인분까지는 부담 없는 정도.. 😂
맛은 좋아요. 제가 정말 애정 하는 돼지갈비 집이 한 군데 있는데 그곳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지만 실내포차 분위기에서 저렴한 가격에 먹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후식으로 먹은 냉면도 나름 먹을만한 정도이기 때문에 돼지갈비와 찰떡인 냉면으로 입가심과 동시에 약간 모자란 배를 마저 채우시면 됩니다.
오늘은 부산 동구 수정동 '일송돼지숯불갈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부산진역 근처에서 돼지갈비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는 한 번쯤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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