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Tip] 몰딩 철거/교체 후 도배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인테리어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간 어떤 인테리어 정보를 전해드리면 도움이 많이 될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오늘 얘기해볼 주제는 제가 업계에 종사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또는 셀프로 시공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 중 한 가지입니다. 

 

바로 '몰딩 철거/교체 후 도배 방법' 입니다.

 

 

앞선 인테리어 포스팅 얘기를 하면서 이전 공정에 대한 마감, 특히 목작업에 대한 마감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도배 및 필름 마감을 원하는 퀄리티로 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를 해드렸는데요. 

 

오늘 말씀드릴 주제 또한 목작업의 일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는 그렇지 않지만 연식이 제법 된 아파트는 체리색의 갈매기 몰딩과 코너 몰딩 등 집안 구석구석 온통 나무 장식들이 가득한데요.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색감과 디자인의 차이만 있을 뿐 니즈의 베이스는 비슷합니다. 심플, 모던! 자신이 인테리어 감각이 뛰어난 거 같지 않고 셀프로 진행함에 있어서 자신이 없다면 무조건 깔끔한 쪽으로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싶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소 촌스럽고 투박해 보이는 체리 또는 오크 톤의 몰딩은 무몰딩 혹은 마이너스 몰딩으로 교체가 되어야겠죠.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몰딩 사이즈와 여러 번의 벽지 덧방 도배 혹은 날림시공으로 인한 단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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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딩 철거 전 모습 

같은 현장에 거실과 작은방입니다.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중간에 한번 수리를 했던 현장인데요. 아래 사진이 제일 처음 준공 당시 시공된 몰딩이고 윗 사진이 그 몰딩위에 더 큰 사이즈의 갈매기 몰딩으로 덧방을 쳐 놓은 모습입니다.

 

어떠신가요?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투박하고 촌스럽습니다. 당연히 교체를 하고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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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딩 철거 후 모습

위 두장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듯합니다. 몰딩을 뜯어내고 나니 벽 위에 시멘트 덧방을 쳐놓아서 단차가 심하게 지는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시멘트 덧방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번의 도배 덧방으로 벽지만으로도 단차가 심하게 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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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몰딩을 시공하게 된다면?

마이너스 몰딩을 시공한다면 이런 식으로 시공이 될 겁니다. 

 

당연히 도배 마감이 나올 수가 없죠. 업체 또는 작업자에게 미리 작업 범위를 확인해보세요.

"몰딩 교체할 건데 도배 마감 나올 수 있게 밑작업까지 해주실 수 있나요?"

업체, 현장마다 반응이 다를 겁니다. 추가금을 받고 해주는 업체와 다른 곳 알아보라는 업체.

 

만족하는 답변을 못 들으셔도 괜찮습니다. 저 상태인지 모르고 도배팀이 들어가는 상황보다는 무조건 낫습니다.

 

만약 저 상태로 도배까지 넘어가게 되면 그날 도배 작업 못합니다. 그러면 공사일정 딜레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한 경우 도배사들 하루 공치는 일당까지 다 물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몰딩 교체를 했다면 도배 전 꼭! 현장 확인하세요. 확인하시고 만약 사진처럼 몰딩만 덜렁 시공되어 있다면 도배 시공 일자 전까지 밑작업 꼭 마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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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방법

간단합니다. 덧방 된 시멘트는 뜯어내고, 망치로 깨고 과정에서 손상간 부분은 퍼티로 메꾸고 덧방된 벽지는 전부 뜯어내세요. 전부 깨끗이 뜯어내고 깨서 기존의 깨끗한 시멘트 벽면만 남겨 놓은 상태로 퍼티 잡고 새로 초배하고 도배 진행해야 됩니다. 

 

만약 셀프로 진행해야 해서 그렇게 까지 뜯어내고 퍼티잡고 할 여력이 안 되는 분이라면 스크레퍼로 덧방 된 벽지 끝부분 긁어내고 도배팀에게 꼭 얘기하세요.

 

"초배 새로 해주시고 벽지 덧방 경계 부분 삼중지 돌려주세요."

 

삼중지란 도배할 면이 좋지 않아 그것을 커버해주는 도배 부자재입니다. 몰딩 교체현장에 밑작업도 제대로 하지 않아 엉망인 벽면에 삼중지라도 들어가지 않으면 도배 마감 엉망으로 나옵니다. 여력이 안된다면 최소한 삼중지 작업이라도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