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 정보

[인테리어 Tip] 인테리어 공사 순서 정하기

by 용하리 2021. 9. 15.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

오늘은 반 셀프 인테리어 공사 진행 시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공사 순서 정하기입니다. 한 업체를 선정해서 모든 공사를 맡길 시에는 공사 순서 같은 건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겠죠.

 

하지만 요즘은 총 공사금액 절감을 위하여 공정별로 각기 다른 업체를 선정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 업체에게 모든 공사를 맡기면 내 몸과 머리는 편하겠지만 우리들의 통장은 편하지 않습니다.

 

공정 사이 마감과 폐기물 처리, 모든 공사 간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등을 업체가 대신해주는 대신 감리비와 기업 이윤이 책정되죠. 기본 천만 원 단위가 넘어가는 우리집 인테리어 비용 중 업체에게 왠지 모르게 공짜로 주는듯한 생각이 드는 감리비와 기업이윤, 공과잡비 등을 아끼려면 반 셀프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런 반 셀프 인테리어 공사 시 신경 써야 하는 가장 첫 번째! '인테리어 공사 순서 정하기' 같이 한번 알아보실까요?

 

 

 

인테리어 공사 순서

철거  -  샷시  -  욕실 및 타일  -  목작업  -  필름  -  가구  -  도배  -  바닥  -  조명&탄성  -  입주청소&줄눈

 


철거 

철거에는 바닥 및 등 박스, 몰딩, 걸레받이, 붙박이 장등 집안의 모든 항목이 포함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마루바닥이 아닌 장판 일시 바닥 업체에서 해주겠거니 생각하여 그냥 두지 마시고 철거팀에게 서비스 혹은 아주 약간의 금액만 지불하고 미리 해놓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들어올 바닥 업체와 마찰을 피할 수 있습니다. 

 

붙박이장과 싱크대는 각 업체에 맡기더라도 비용이 저렴합니다. 자당 10,000원 꼴이기 때문에 철거 업체와 장 업체 간의 가격 비교는 필수입니다.

 

 

 

 

샷시

샷시 입니다. 이후 진행될 모든 공사 간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못할 때 샷시가 없다면 집이 엉망이 될 것입니다.

철거를 마치셨다면 샷시를 가장 먼저 넣으시기 바랍니다. 이때 확장을 하는 현장이라면 확장도 같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샷시는 실측 후 시공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니 공기가 얼마 없거나 입주가 급하신 분들이라면 매도자 또는 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미리 실측을 해놓으셔야 샷시가 없어 이후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욕실 및 타일

욕실 및 타일입니다. 타일은 자재들이 무겁고 날카롭기 때문에 다른 공사 진행 전 먼저 해주심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도배나 바닥을 먼저 해놓고 타일공사를 하다 벽지가 찢기거나 바닥이 찍히게 되면 하루 종일 현장에서 감리를 보지 않는 이상 누구의 잘못인지 몰라 억울한 지출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0평대 아파트 욕실 두 군데 현관, 베란다, 주방 타일까지 보통 4일이면 끝이 나니 참고하여 스케줄 잡으시면 됩니다.

 

 

 

 

목잡업

인테리어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목작업입니다. 이 목잡업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이후 붙게 되는 도배, 필름, 마루의 마감이 형편없어질 수도 있으니 다른 공정보다 훨씬 신경 쓰셔야 합니다.

 

천장 평탄화, 단내림, 간접조명, 몰딩, 걸레받이, 아트월, 웨인스코팅, 템파보드 모든 작업이 목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걸레받이, 몰딩은 꼭 목작업 때 미리 시공하세요. 도배와 직접적으로 맞닿기 때문에 미리 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도배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작업의 중요성은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제가 겪은 대부분의 인테리어 업계 종사 작업자 분들은 현장을 내 집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목수분들 중 90%는 도배와 필름으로 마감하면 된다고 말하고 대충 마감 짓고 뒷 공정에게 떠 넘기기 일쑤입니다.

 

특히 업자가 아닌 소비자가 감리를 본다고 하는 현장은 백이면 백 그럴 것입니다.

 

목작업은 들어가기 전 충분한 사전조사와 공부 그리고 업체 선정 정말!! 중요합니다

 

 

 

필름

밑그림을 다 그리셨다면 이제 색칠을 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 필름입니다. 싱크대 , 문 , 붙박이장 , 샷시 등등 집안의 오래된 그 어떤 것에 필름만 입히면 새것처럼 됩니다. 

 

주의사항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기존 필름 철거 후 시공 , 샷시 시공 후 실리콘 - 덧방으로 바르고 실리콘은 포함 안되어있는 경우 많습니다.

둘째. 몰딩, 걸레받이에 시공 후 도배 시 칼질 조심 - 필름 시공 후 도배할 때 칼질 세게 들어가면 필름 터집니다. 해당 부위 시공하신 분들을 도배사분들에 주의해달라고 필히 요청하세요.

 

 

 

가구

도배 바닥 등 하고 나서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겠네요. 

 

업체에게 통으로 맡긴다면 당연히 그렇게 진행하는 게 맞습니다만! 반셀프로 진행할 때는 저는 가구 먼저 넣으라 권해드립니다. 기껏 새 벽지와 마루로 집안 단장해놨더니 가구 시공하고 나니 군데군데 찢기고 찍히고 난리입니다.

 

가구업체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들 시공 전부터 그랬다고 하네요. 울며 겨자 먹기로 도배업체에 전화해서 약간의 실랑이 후 보수비용 지불하고 보수합니다. 왜냐면 도배 업체에서도 그러거든요. 자기네들 시공 마치고 나올 때 까지는 아무 문제없었다고.

 

가구를 먼저 넣으면 붙박이장 뒤 , 싱크대 밑은 시공 안 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런 곳은 평생 살면서 한번 볼까 말까입니다. 문제가 안 생긴다면 다행이지만 만일 문제가 생겨 스트레스받고 해결 받지 못하느니 가구 먼저 넣으세요.

 

 

 

도배

앞서 목작업 진행하셨으니 걸레받이 시공돼 있을 겁니다. 그럼 도배 먼저 하세요. 바닥을 나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배 후 바닥공사를 진행하면 바닥에 별도의 보양작업도 필요 없기 때문에 이후 쓰레기 처리나 비용적인 면에서도 좋습니다. 

 

만일 목작업이 걸레받이는 시공하지 못하셨다면 어쩔 수 없이 마루를 먼저 시공하시면서 걸레받이 시공 후 도배가 들어와야 합니다. 도배지를 걸레받이 위로 올려 태워서 마감을 짓기 때문이죠.

 

어쩔 수 없이 걸레받이는 도배보다 나중에 하게 되었다면 틈새를 실리콘으로 마감해야 하는데 그러면 보기 싫습니다.

기껏 비싼 돈 들여 단장한 내 집 고작 실리콘 때문에 망칠순없으니 필히 목작업때 걸레받이 먼저 시공하세요.

 

 

 

바닥

마루, 장판, 데코타일 3가지 바닥재는 지금 시공하시면 됩니다. 걸레받이를 목수 편으로 시공했고 도배를 마치셨으면 바닥재를 시공하시면 됩니다.

 

다만 타일의 경우 욕실 시공 시 같이 시공하시면 되고 충분히 말린 후에 이후 공정들이 진행돼야 합니다.

 

 

 

조명&탄성

조명과 탄성입니다. 두 가지 작업은 크게 현장에 대미지를 주거나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신결쓸일은 없지만 딱 하나!

매립등 시공을 하신다면 신경 쓰셔야 합니다. 

 

도배 전 미리 정확한 위치에 타공 하고 표시해주셔야 합니다. 전기선을 점프시키면서 낸 구멍들을 막아달라고 표시해놓지 않으면 목수팀이나 도배팀에서 그대로 뚫어놓을지도 모르니 매립등 시공 시에는 필히 시공위치 정확히 표시해주세요.

 

 

 

 

입주청소&줄눈

대망의 마감입니다. 줄눈을 왜 이제 넣지?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힘들게 공사해서 입주할 내 집 모든 것이 깔끔하면 좋습니다. 입주청소 팀에게 소개해달라고 하면 줄눈 업체 연계시켜 주니 같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상 '반 셀프 인테리어 공사 순서'였습니다.

 

부동산 열기가 언제보다 뜨거운 요즘 인테리어 업계도 바쁘네요. 집값이 너무 올라 집사는데 모든 돈을 다 쏟아부은 분들이 인테리어에서라도 아껴보고자 셀프로 진행 많이들 하시는데 제 포스팅 읽어보시고 스트레스 없이 공사 마치셔서 100% 만족하는 집에서 생활하시기를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