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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중구 남포동 맛집] "빛날빈"ㅣ가성비 최강 이자카야 추천(프라이빗 개별 룸, 오마카세, 예약필수)

by 용하리 2023. 3. 31.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오늘은 부산 중구 남포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빛날빈'을 소개합니다.
프라이빗한 개별룸에 다찌석, 저렴한 오마카세까지 
강력 추천하는 곳이에요.

가게외관

1. 가게정보

옛날 고갈비 골목, 주차지원 X, 17:00 - 24:00 매주 일요일 휴무

남포동 빛날빈은 아는 사람은 알만한 옛날 고갈비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포동 트리축제 삼거리 ABC마트 옆 골목으로 길을 따라 200m 정도 걷다 보면 좌측에 있다. ABC마트 옆 주차장이 가까이에 있긴 하지만 가게에서 별도의 주차지원은 없으며 오후 5시부터 24시까지 운영으로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1층내부
2층내부
4인실, 6인실

2. 내부

1층은 다찌석, 2층은 프라이빗 개별 룸

작은 출입문을 지나 돌다리를 건너오면 친절한 직원분께서 문을 열고 맞이해 주신다. 우리는 이날 가족모임 겸 방문한 거라 4인 오후 5시 첫 타임을 예약하고 갔으며 우리가 갔을 땐 가게엔 아무도 없었다. 1층은 다찌석으로 되어 있고 2층은 개별 룸으로 되어있다. 좌식이지만 아래로 발을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좌식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불편하지 않게 앉을 수 있고 2층은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한다. 4인실 2개와 6인실 2개로 우리가 방문한 시간엔 여유가 있으셨는지 6인실로 안내를 해주셨고 덕분에 좁지 않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개별룸은 룸당 3시간으로 이용시간에 제한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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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옆으로 슬라이드 하세요

3. 메뉴

저렴한 가격의 오마카세와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

사실 이곳을 추천받은 지는 꽤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직장 회식으로 먼저 방문하였고 여자친구 입맛에 맞았던 터라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방문하였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우리는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기 때문에 1인 35,000원 오마카세를 주문했다. 정통 오마카세와는 느낌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메뉴 고민 없이 주문할 수 있다는 점, 생각보다 괜찮은 구성과 맛으로 대접받는 기분을 낼 수 있다는 점 등 썩 괜찮다고 느꼈다. 오마카세 메뉴 구성으로는 오토시(기본찬)-사시미-초밥-생선구이-닭다리살 구이-튀김 순으로 나와 있다. 밑에서 소개하겠지만 추가로 나오는 메뉴들도 있기 때문에 구성은 정말 알차다고 생각한다.
 


개인차림과 기본안주

4. 개인차림과 기본안주

가지구이 샐러드, 계란말이

예약을 한 만큼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개인용 식기가 세팅되어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본 안주를 내어 주신다. 기본안주는 간단하다. 가지구이 샐러드계란말이가 나오는데 샐러드는 맛이 좋아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고 이자카야인 만큼 계란말이는 단맛이 조금 강했지만 그래도 맛이 괜찮았다.
 


첫번째 메뉴 사시미

5. 사시미

광어, 참치, 고등어, 도다리, 돔, 단새우

사실 회를 즐기는 편은 아닌지라 종류를 잘 모른다. 포스팅 하리라 마음먹고 직원분께 생선의 종류를 전부 물어봤었는데 시간이 제법 지나고 포스팅 하다 보니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회 구성은 철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듯했고 회 맛은 꽤 괜찮았다. 회를 두껍게 썰어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빛날빈 사시미는 따로 요청드리지 않았음에도 먹기 좋은 두께로 알맞게 나와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초장은 기본으로 나오진 않는데 따로 요청하면 주신다.
 


두번째 메뉴 초밥

5. 초밥

광어, 우럭, 도다리, 참돔, 고등어

두 번째 메뉴인 초밥이 붉은 생선이 빠진 스시와 같은 구성으로 나왔다. 마찬가지로 올라간 회의 두께가 적당해서 먹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드라마 덕분에 궁금해진 밥알의 개수 때문인지. 초밥의 사이즈가 일반적인 횟집보다는 약간 작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그 점이 더 좋았다. 먹기에 부담이 없었으며 비린내가 난다거나 하지도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세번째 메뉴 생선구이

6. 생선구이

기대이상이었던 금태구이

나는 빨간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생선구이로 금태 즉, 빨간 고기가 나온 걸 보고 처음에 조금 실망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한 입 먹어보니 굽기를 아주 예술로 구우셔서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수분 가득한 채로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이 또한 술안주로 손색없을 만큼 맛있었다. 
 


 

서비스 매운꽃게볶음

 

7. 매운 꽃게볶음

메뉴엔 없던 서비스 안주

오마카세 구성엔 없던 서비스 안주가 나왔다. 안주가 방으로 들어올 때부터 매운 불향이 퍼지는 게 입맛에 맞는 안주가 나왔겠다 기대가 컸던 메뉴였다. 단품에도 있는 메뉴이니만큼 서비스라고 해서 부족하다거나 하는 거 없이 꽃게 살도 꽉 차있고 불향도 가득하고, 무엇보다 매운맛이 딱 좋았다. 고추기름 베이스에 불향이 입혀지니 중식을 먹는듯한 기분도 들었고 먹다 보니 밥 생각이 절로 나서 공기밥을 한 그릇 추가했다.
 


다섯번째 닭다리살 구이

8. 닭다리살 구이

부드러운 닭다리살과 달달한 소스의 조화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부드러운 닭다리살 위에 달달한 맛의 크림소스가 올려져 있다. 매운 음식 뒤에 달달한 음식이 나오니 이보다 반가울 수 없었다. 닭다리살은 부드러웠고 올라간 소스는 달달해서 매워진 입을 다스리며 다음 메뉴를 기다리기에 안성맞춤인 메뉴였다.
 


여섯번째 게살 새우 튀김

9. 게살 새우튀김

메뉴 상 마지막 메뉴

메뉴 구성상 마지막이었던 튀김. 게살과 새우튀김이었고 정통 일식 튀김 스타일은 아니었고 딱 입가심하기 좋은 정도의 메뉴였다. 기성품을 냉동으로 받아쓰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양질의 냉동 새우 튀김하면 딱 생각나는 정도의 텍스쳐와 맛이었다.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결코 맛이 없는 것도 아닌 무난한 맛이었다. 
 


마지막 계란탕

10. 계란탕

계란탕? 국?

메뉴구성엔 적혀 있지 않던 마지막 메뉴가 나왔다. 다들 적당히 술도 먹었고 배도 찼고 이쯤에서 국물 한 숟갈 떠먹으면 딱 좋겠는데 할 때쯤 이 메뉴가 들어왔다. 식폭행 당한 위를 적당히 쓰다듬어 줄 수 있는 담백한 맛의 계란탕. 기름지고, 맵고, 달고 저녁 시간 내내 바빴던 위를 달래주기 좋았다. 여자친구는 특별함 없는 맛이라 아쉽다 했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고 나는 맛있게 먹었던 메뉴다. 
 


 

 


남포동 빛날빈 

프라이빗한 개별룸에서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과의 모임에도 좋고 조용히 혼술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극강의 가성비 이자카야다. 단품으로도 훌륭하기로 이미 유명하고 1인당 35,000원의 말도 안 되는 가격의 오마카세까지 맛볼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가게가 협소하여 예약이 필수라는 점과 가게 내부가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 남포동에서 괜찮은 데이트 코스, 모임장소를 찾는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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