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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구미 금오산 맛집 '물레방아' 로컬갬성 맛집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by 용하리 2021. 8. 27.


안녕하세요 용하리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휴가 때 캠핑 하루 ,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가 갔던 캠핑장은 앞선 포스팅에서 보여 드렸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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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었던 호텔 금오산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번에 해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금오산 호텔 근처 맛집
'물레방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흔히 말해 '아재 감성'입니다. 밥을 한 끼 먹어도 노포를 좋아하고 실내보단 실외를 좋아하고 현대보단 과거를 살고 싶은 지극히 아재 감성의 소유자이지요.

 


그런 저에게 호텔 금오산 근처의 음식점들은 아주 취향 저격입니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이시죠? 술집보다는 '주막' 이 카페보다는 '찻집'이 더 잘 어울리는 비주얼들입니다.
저희는 저녁 겸 반주를 하러 내려간 터라 여러 집을 둘러보던 중 한 군데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물레방아 외관

외관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엄청나지 않나요? 사실 같은 라인 두 블록쯤 아래에 약간은 신식으로 리모델링되어 훨씬 시원해 보이고 두어 테이블 앉아서 이미 막걸리는 한잔 하고 있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는 그곳을 가고 싶어 했지만 저의 취향에 100% 맘에 들지 않았던지라 휴가로 온만큼 기분을 한껏 내고 싶은 맘에 고민을 하다 온 곳이 이 물레방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물레방아 내, 외부 좌석

물레방아의 외부 좌석입니다. 좌석 포스 보세요. 앉으면 사장님~ 대신 주모~라고 불러야 할거 같지 않나요?
한여름 더위가 가시고 나서 간 휴가인지라 야외용 선풍기 만으로 앉아있을 만했습니다.

가게를 정면으로 보고 섰을 때 좌측과 우측으로 내부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좌측으로 들어가면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두어 개의 테이블과 몇 개의 룸으로 되어있는데요. 룸 내부는 입식 테이블 형태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룸 한 칸 빼고는 실내 자리는 꽉 차있었습니다. 실내라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시원한 건 아니었어요. 차라리 실외 추천이요.

말씀드린 좌 우측 중 우측 실내입니다. 크.. 감성 보세요. 죽여줍니다. 우측 룸들은 전체 좌식 테이블 형태입니다.
좌식이라 그런지 우측 실내는 한 팀도 없었는데 단체로 오신다면 우측 실내도 좋아 보입니다.


물레방아 메뉴

물레방아 메뉴판입니다. 지나오면서 봤던 다른 가게들은 밖에서 볼 때 메뉴가 단출했는데 물레방아는 단출하진 않았어요. 전 종류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를 같이 팔고 있었는데 이날 주문한 메뉴는 해물파전과 산채 비빔밥이었습니다.


전은 무조건 바삭하게 주문하세요

전은 무조건 바삭한 게 좋지 않나요? 주문 시에 여쭤봤습니다. "혹시 전 바삭하게도 주문 가능한가요?"
직원분이 기분 좋게 당연히 가능하다며 주문받고 내어주신 전입니다. 사진으로 그 바삭함이 전해 지는지 모르겠지만
여자 친구 말에 의하면 자기가 살면서 먹은 전중 best 1이라고 했습니다. 제 의견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 휴가지에서 먹는 음식이라 다 맛있을 순 있지만 주관적인 의견을 최대한 내려놓고서 음식의 맛으로만 평가했을 때 절대 박한 평가를 얻을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단언하건데 한국인이라면 먹자마자
" 으음~~~! " 맛있다며 감탄사를 내뱉을만한 맛 정도는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에 비해 산채비빔밥은 평범합니다. 저는 어딜 가도 대충 아무거나 먹어도 잘 먹는 편이라 산채비빔밥 또한 맛있게 먹었지만 여자 친구의 말에 의하면 산채 비빔밥은 지극히 평범하거나 살짝 그 이하라고 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전하면 빠질 수 없는 막걸리

전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막걸리 아니겠어요? 술 하면 빠지기 섭섭한 제가 냉큼 밤막걸리부터 시켰습니다.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은 짝꿍에게 막걸리에 익숙해질 시간을 주기 위해 달달한 밤막걸리부터 시작하여서 직원분에게 추천받은 은자골 막걸리까지 이날 연거푸 두통의 막걸리를 마신 저는 숙소 가서 아주 꿀잠을 잤더랬죠.

은자골 막걸리 맛은 탄산이 조금 강했어요. 직원분에게 추천받은 막걸리였는데 개인적으론 늘 먹던 생탁이 입에 조금 더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구미 금오산 맛집 '물레방아'
전은 무조건 바삭하게 주문하세요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함께하면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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